111 장

세레나는 미끄러지듯 알파 세바스찬 옆으로 다가갔다.

핀은 에이라의 시선이 그 둘을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것을 포착했다. "이쪽은 누구지?"

"세바스찬의 친구분이신가요?" 세레나는 온기를 잔뜩 끌어올리며 손을 내밀었다. "세레나 윈스럽이에요."

핀은 내민 손을 그대로 방치했다. 물론 알파 세바스찬을 '형'이라고 부르긴 했다. 그렇다고 둘이 친분이 있는 건 아니었다.

게다가 직감이 말해 주었다. 에이라는 이 여자를 견디지 못한다고. 그는 아직 에이라에게 점수를 따고 싶은 참이었다.

알파 세바스찬의 눈썹이 꿈틀했다. 그는 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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